산업부 장관, 美 국무차관·기후특사 등 면담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협력 기반 다져
정부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CF) 연합’에 대한 지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5일~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장관, 보잉·GM 등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무탄소연합 동참 요청과 공급망 안전판 구축 협력 등을 전개했다.
방 장관은 16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차관과 공동 주재한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무탄소연합에 대한 양국 정부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지지 요청과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IT,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에너지 기자재 및 에너지 공급 분야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한국의 무탄소(CF) 연합, 미국의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CEBA)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산을 강조한 후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엔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제시한 2050년 넷제로(온실가스 순 배출량 0)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제안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운동은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만 인정하는 반면, CFE 이니셔티브는 여기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과 청정수소까지 인정한다.
방 장관은 또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최근 심각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5일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담을 갖고 한중 간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경제협력 강화방안도 모색했다. 또 일본 경제산업성 니시무라 야스토시 대신과도 한일 산업장관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반도체·탈탄소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보잉과 GM 등 현지 기업 관계자를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와 우리 업체 납품 확대를 포함한 공급망 공고화 등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진출 우리 테크기업 7개 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우리 기업의 애로·건의 사항을 파악하고, R&D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방 장관은 “이번 다자회의 계기 주요국 장관 면담과 기업인과의 만남에서 우리측 애로 해소 등 우리 기업 이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향후 주요 기업의 대(對)한국 투자유치와 주요국과의 경제 동맹 구축 및 무탄소연합 지지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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