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신당 창당설이 거론되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내년 총선 중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인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만약 신당이 추진된다면 이미 종로에 나서고 싶어하는 인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짧은 글을 썼다.

'정치 1번지'로 매 선거에 주목받는 서울 종로구는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최근 종로 출마 선언을 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최 의원과)식사하면서 말씀을 드렸다. 최 의원이 인품이 좋아서 하 의원이 나오는 걸 어떻게 막겠는가, 양해하겠다고 했다"며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이해했고, 종로가 당내에서도 험지라는 데 이견이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이에 최 의원은 다음 날 같은 라디오에서 "제가 그 자리에서 항의하거나 말리거나 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을 (하 의원이)양해했다고 표현하니까 어떤 분들은 양보라고 오해해서 지역구에서는 저에게 항의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양해라는 표현이 애매하다. 너그러이 받아들인다, 이런 뜻인데 그걸 본인이 그런식으로 받아들여 워딩하는 것은 조금 불편하다"고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종로 지역위원장을 맡아 기반을 다지고 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