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년 6월 18,19일 나폴레옹과 영국의 웰링턴 장군이 벨기에 브뤼셀 근교 워털루에서 국가의 존망을 건 전투를 벌였다. 1815년 6월 20일 런던 증권거래소에는 전쟁터 못지 않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영국이 승리하면 국채는 폭등을 할 것이고, 패배하면 국채는 휴지조각이 되는 상황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은 한 사람을 향해 있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셋째 아들인 '네이선 로스차일드'였다. 파발 정도에 의지해 정보가 전달되던 이 시절에 사조직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받는 로스차일드의 정보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손 끝이 움직였다. 그의 거래원들은 국채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패전의 신호다' 사람들은 잠시 눈치를 보다가 네이선의 매도세가 점점 거세어지자 너도나도 국채를 시장에 던지기 시작했다. 매도세는 점점 거세어져 국채는 액면가의 5%까지 순간 떨어졌다. 네이선은 국채를 돌연 매수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사이 네이선은 나머지 국채를 순식간에 사들였고, 직후 웰링턴 특사로부터 전령이 도착했다. '영국군의 승리'. 국채는 폭등했고, 이를 통해 네이선은 전무후무한 One day '20배'의 차익을 실현했을 뿐 아니라 국채를 장악, 영국 금융 실권을 장악하게 된다. 로스차일드의 정보원들은 웰링턴 특사가 떠나지 못하는 풍랑에도 불구하고 배를 띄워 정보를 전달했고 네이선은 비오는 항구에 나가 '승전 소식'을 직접 전달받있다. 정보는 생산한 당사자에 의해 조작될 수 있고, 그 조작에 의해 돈을 벌 수 있다. 정보를 활용해 무언가 해보려는 사람들은 정보접근의 한 스텝 차이로 되려 그 정보의 재물이 되는 것이다. 시장의 정보와 데이터가 넘쳐나고 있다. 빅 데이터(BIG DATA)라는 멋진 말과 함께 각종 숫자들이 화려한 그래프와 어울려 개발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그 데이터와 그래프에 매달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돈은 누가 벌고 있을까? 뉴스, 데이터 회사, 시장 관계자, 레터 등을 통해 끊임 없이 노출되는 데이터들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취합해 나에게 유용한 정보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그 소스가 되는 데이터는 또 언제, 누구를 기준으로 취합한 것인지, 어떤 목적에 의해 배포된 것인지, 데이터들의 기준은 무엇인지, 모수는 얼마인지, 팩트인지 추정치인지 등 많은 오차 요소들을 감안하고 참조하는 수준에서 보는 것이 옳아 보인다. 다른 콘텐츠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의 파도에 몸을 싣지 말고, 자신의 콘텐츠로 시장의 데이터를 움직여 보겠다는 강단이 있었으면 좋겠다. 네이선은 취득한 데이터를 통해 정 반대의 정보를 만들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수익률이라는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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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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