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에 따라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미국에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7일(현지시간) “칸타르월드패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2%포인트 떨어졌고, 유럽 5개국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3%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칸타르월드패널의 전략 디렉터 도미닉 수네보는 아이폰이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한층 영향력을 넓혀 가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 첫 주에만 1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칸타르에 따르면 특정지역에서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다가 애플의 iOS로 바꿔 사용하는 경우가 18%에 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14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영국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42.5%를 기록했다.
미국에서의 애플 시장점유율은 47.4%에 달했다.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4.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중국에서도 애플의 판매량은 1.1%포인트 상승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8.1%로 뛰어 올랐다.
모바일 전문가 네일 머우스톤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피로감이 자리잡기 시작했다”면서 “안드로이드는 몇 년전 심비안처럼 지나치게 대중적인 것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심비안은 삼성전자, 노키아, 파나소닉, 소니 등 단말기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휴대폰 단말기 운영 체제 업체이자 운영체제를 가르킨다.
머우스톤은 안드로이드의 최고 전성기는 2014년이었을 것이라며 장치 제조업자들이 더이상 모든 것을 안드로이드에 걸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그들은 대신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파이어폭스 등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플의 성공을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안드로이드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여전히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캐롤리나 밀라네시 칸타르월드패널 조사 책임자는 안드로이드가 다양한 전자 기기 제조 브랜드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안드로이드의 몰락을 예고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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