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총격 테러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과거에 저지른 범죄 이력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ABC 방송은 용의자 셰리프 쿠아치(34), 사이드 쿠아치(32) 형제와 하미드 무라드(18) 가운데 셰리프가 전 세계 감시 대상인물 명단에 올라있었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셰리프는 지난 2008년 5월 프랑스인 청년 10여명을 이라크에 보내려 한 혐의(테러)로 3년형을 선고받고 18개월 간 복역했다. 이렇게 이라크에 보낸 청년들은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 최고 지도자였던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에게 합류시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보다 앞선 2005년에는 테러 훈련을 받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고 준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시 셰리프가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수감자 학대 소식을 듣고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키웠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셰리프가 독실한 무슬림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가 여러 여자친구들을 사귀고 흡연과 음주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패트릭 클러그망 파리 부시장은 이날 ABC에 “테러범 중 2명은 사무실 안에 침입하고 나머지 한 명은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사람들의 이름을 물은 뒤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이 사무실에서 무차별 난사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만들어둔 ‘처형 대상’에 맞는 인물만 골라 사살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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