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대형계약 맺었는데... 윤석민은 스프링캠프도 못가
부동의 3선발 류현진(LA 다저스), 절치부심한 1억달러의 사나이 추신수(텍사스)는 이변이 없는 한 올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국야구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또 다른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피츠버그 입단이 확정적인 유격수 강정호와, 지난해 볼티모어에 입단한 투수 윤석민이 그 주인공이다. 강정호는 올해 처음 미국무대를 밟게 되고, 윤석민은 지난해 이어 2년째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재수생’이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는 현재, 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정호는 대형계약을 사실상 확정지은 반면, 지난해 부진을 씻고 메이저진입을 노리는 윤석민은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받지 못할 판이다.
강정호는 예상을 깨고 ‘스몰마켓팀’인 피츠버그와 4년 1600만달러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내야진을 비집고 들어가는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몸값 비싼 선수를 마이너리그에 방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내야 백업멤버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반면 윤석민의 2015년은 실망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미국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벅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이 지난해보다는 좋은 공을 던질 것이다. 그렇게 기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메이저리그 캠프 명단에서는 제외했다.
윤석민은 현재 볼티모어 40인 로스터에 제외된 상태로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이다. 윤석민은 일단 아쉬움을 접고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상황이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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