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알카에다 예멘 지부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에게 3년 전 2170만원을 지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 방송은 14일(현지시간) 2명의 미국 대테러당국 관계자들을 토대로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지난 2012년 쿠아치 형제 중 한 명에게 2만달러(약 2170만원)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드(34)와 셰리프(32) 쿠아치 형제는 지난 7일 파리에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침입해 직원 10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 관계자들은 그러나 “AQAP 요인들과 쿠아치 형제가 최근 몇달 동안엔 접촉한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쿠아치 형제가 샤를리 에브도 테러공격을 위한 착수금 명목으로 사전에 2만달러를 받았으며, 그 덕에 AQAP의 직접적인 지원 없이 작전 수행이 가능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ABC는 분석했다.
이 관계자들은 또 셰리프가 2011년 예멘에 갔으며 같은 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미국인 알카에다 성직자 안와르 알아울라키와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당국은 예멘에 다녀온 쪽이 사이드라고 했으나, 조사 결과 동생인 셰리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쿠아치 형제를 ‘영웅들’이라고 추켜세운 AQAP는 이날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샤를리 에브도 테러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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