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 개발 완료...기존 BSI 보완
한국은행이 다음달부터 기업 체감 경기 관련 지수를 개편한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기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완한 ‘기업심리지수(CBSI, 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를 발표한다. ▶본지 4월1일자 1면 참조
22일 한은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CBSI는 합성지수 형태로 작성된다. 제조업 및 비제조업 개별 BSI 중 경기 설명력이 높은 지수들을 선정해 표준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BSI는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체감하는 경기 동향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산출한 지표이다보니, 주관적 판단이 크게 반영됐다.
100을 기준값으로 하회하면 앞으로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인데, 2003년 1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했다. 21년이 넘도록 기업 체감경기가 ‘비관적’이란 결과만 내놓았던 것이다.
CBSI는 이를 보완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BSI는 기업들의 주관적 판단 위주로 진행돼 보수적 응답이 나왔고, 하향편향을 나타내기도 했다”며 “이번에 개선을 하면 표준화가 되기 때문에 100을 근처로 한 수준으로 한 추이가 나타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제조업CBSI는 생산, 신규수주, 제품재고, 자금사정, 업황 등 5개 BSI가 합성돼 작성된다.
비제조업CBSI는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업황 등 4개 BSI가 합쳐진다.
한편 이날 발표된 5월 업황실적BSI도 73에 불과하다. 제조업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늘어난 여행 수요 등이 반영돼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지수 숫자만으론 비관적이다. 장기평균도 77에 그쳤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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