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을 완료한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는 총 23개로 이중 10개 이상의 RFI들이 이미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및 외환스왑을 거래하고 있다. RFI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한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을 말한다. 외국 소재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준비가 된 셈이다.
연장시간에도 시장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시범거래도 시행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8차례 시범거래를 통해 총 27개 기관(15개 국내외국환은행, 6개 증권사, 6개 RFI)이 참여하여 시나리오 또는 자율거래방식으로 원/달러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를 실시했으며 모든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시범거래에서 원/달러 현물환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차이)는 같은 시간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스프레드와 유사한 수준이거나 그보다 더 좁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시행 이후에도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 여건이 양호하게 조성될 경우 역외 NDF 거래가 역내로 흡수될 수 있다.
한은과 기재부는 남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4차례의 연장시간대 시범거래를 실시해 더 많은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거래 환경 변화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은 “외환당국은 시장참가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RFI 및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구조개선 이행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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