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선임행정관(2급)이 지난 14일 오후 사표를 전격 제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나온 반응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과 관련해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러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곧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문 차단을 위한 사실상의 경질 인사로 풀이된다. ‘항명성’ 사퇴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면직처리한지 불과 나흘만이다.

청와대가 이처럼 관련보도 하루만에 속전속결로 음 행정관을 경질한 것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과 김 전 수석의 항명 파문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자칫 공직기강 해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