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건강이상으로 공개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한 뒤 ‘빨치산 2세대’의 부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15일 공개한 ‘2014년 김정은 공개활동 현황’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이 지난해 9월3일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이후 다리 부상으로 공개활동을 중단했다가 10월14일 과학자주택지구 시찰을 시작으로 재개하면서 빨치산 2세대의 수행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수행비중이 28%에서 50%로 급증했다.

빨치산 2세대로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 당 부장의 수행순위도 51위에서 6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김 제1위원장의 지난해 공개활동은 총 172회로 다리부상으로 인한 잠행 때문에 2013년 총 209회에 비해 17.7% 감소했다.

당·정·군 주요 인사들의 수행순위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이 126회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한광상 당 부장이 65회로 2위, 이어 최룡해 당 비서가 57회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리영길 당 제1부부장,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순이었다.

2013년에는 최룡해, 황병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태성 전 당 부부장, 마원춘, 장정남 전 인민무력부장 등이 수행인물 통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 제1위원장의 전년도 공개활동은 2013년과 마찬가지로 경제, 군, 사회·문화, 정치 분야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외활동은 전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