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도서 선정시 공공도서관 사서들의 추천 반영비율을 기존보다 배로 높인다. 또 이념 편향이 있을 경우 선정 과정에서 아예 배제하기로 했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우수도서 선정작업인 세종도서 선정시 공공도서관 사서들의 추천비율을 올해부터 30%로 확대한다. 도서관 사서 추천은 지난해부터 도입됐으면 현재 반영비율은 14%다. 또 교양 부문 도서 비중을 기존 31%에서 35%로, 번역서 비중을 10%에서 20%로 올리는 등 분야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자책 분야 활성화 차원에서 일부 도서를 전자책으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세종도서 사업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
문체부는 세종도서 선정 기준으로 △ 출판 기획의 창의성과 예술성, 내용의 충실성 △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도서 △ 민족문화및 발전적 세계관과 가치관 확립에의 기여 △ (문학 부문의 경우) 우수문학 저변확대에 기여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내용 면에서 이념 편향이 있을 경우 선정 과정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정 사후에라도 사회갈등 조장 등 사업취지 훼손 논란이 있는 도서에 대해 도서선정위원장 등 3명 내외의 소위원회에서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취소시 해당 도서는 ‘세종도서’ 명칭 사용이 불가하며 정부 예산으로 구입 배포한 도서들은 회수해 폐기한다.
세종도서 선정 분야는 △ 학술 △ 교양 △ 문학 등 세 분야로, 학술은 상반기, 교양과 문학은 하반기에 이뤄져 왔다. 지난해의 경우 학술은 3월 접수를 거쳐 6월 공고, 교양과 문학은 8월 접수를 거쳐 11월 공고했다.
부문별로 자격 기준을 갖춘 심사위원들의 추천을 거쳐 3배수로 압축한 뒤 분과별 회의와 10명 내외의 선정위원회 심사, 문체부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위원회는 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들에 대한 심의 권한도 갖는다.
선정 도서들은 정부 예산으로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며, 출간 주체는 세종도서 선정 사실을 판촉에 활용할 수 있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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