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제주 지역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지에 있는 관람용 가축인 돼지, 양, 노루 등이 격리 조치됐다.

제주도는 관광객에 의한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지에 있는 모든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가축과 노루에 대한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격리 조치된 관광지별 우제류 가축은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돼지 150마리, 성읍민속마을 돼지 25마리, 명도암관광휴양목장 면양 26마리와 산양 2마리, 애월양떼목장 면양 12마리, 제주민속촌 소·돼지·산양 각 2마리 등이다.

제주시에서 운영하는 절물생태관리소 노루생태관찰원도 우제류인 노루를 보호하기 위해 이날부터 관람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하자마자 지금까지 관람객이 직접 노루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활동을 금지했었다.

현재 노루생태관찰원 내에는 115마리의 노루가 서식하고 있다.

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고강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면서 이번에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인 구제역이 관람객들에 의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관광지 내 우제류 가축이나 노루생태관찰원 노루에 대한 격리 조치는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계속된다.

도 관계자는 “관광지 내 우제류 가축과 노루를 건강하고 안전하게보호해 또다시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조치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