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한 고등학교가 전교생에게 공자상 앞에 큰절하게 하고, 옛 성현의 경전을 암송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신징바오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핑딩산(平頂山) 바오펑(寶豊)현 디이지(第一級)중학교(고교)는 2013년부터 1학년은 공자의 규범서 ‘제자규(弟子規)’를 암송하게 하고, 2학년과 3학년은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암송하게 했다. 게다가 학생들에게 새벽 5시에 일어나 경전을 읽게하고, 지난해 봄에는 전교생을 불러 모아 공자상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교장은 원하는 학생에 한해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공자상 앞에 절하지 않은 학생들을 따로 불러 엄하게 훈계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완벽한 사회주의 사상’, ‘유교사상이 중화민족 2000년 역사를 갉아 먹었다’, ‘없어져야할 형식주의’ 등의 댓글을 달며 학교 측을 비난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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