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평화협상이 성과없이 결렬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전자전’에 대응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각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테러리스트(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은 러시아가 제공한 최첨단 현대무기를 갖고 있으며 훈련시키고 자문을 하기도 한다”며 “전자교란장비 등의 통신장비를 매우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클림킨 장관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가 무기만큼이나 첨단장비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깊이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병력의 이동상황을 추적하고 화포를 목표로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무인항공기(드론) 등 복잡한 기술을 이용한 장비를 갖춘 반군에 비해 전략적 이점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각급 부대는 간혹 반군의 통신 방해로 인해 교신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킨 장관은 반군이 전선을 확대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최근 볼노바카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떨어진 포탄으로 인해 수십 명이 사망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림반도 병합과 관련, “단지 위험한 군사적 혼란만 초래할 뿐 큰 성공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다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크림반도 병합 당시의 제재안과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 분쟁으로 인한 제재안에 큰 차이가 없다며 EU 지도자들을 향해 경고했다.
한편 동부지역에서는 여전히 포성이 멎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일 동부에서 벌어진 반군과 정부군의 싸움으로 정부군 1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