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로 창립 91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사장 김인규·사진)는 기술과 품질 혁신을 통해 주류업계 최초 ‘100년 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4억원으로 전년(1611억원)보다 3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512억원으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해외사업이다. 국내 주류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해외에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년전부터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맥주와 소주를 수출해오고 있으며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화와 동시에 지역화를 추구하는 ‘글로컬(Global+Locla)’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국가별 소비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 등 품목 다양화와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중국 법인의 매출이 200억원 가까이 성장했고, 2017년까지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경 법인과 상하이 지사를 거점으로 북부, 남부, 서부 지역 등 시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마켓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미 지역의 도미니카공화국의 현지 기업과 제휴를 맺었고 폴란드, 우크라이나, 발트3국 등 동유럽에도 제휴를 통해 신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생산혁신을 위한 공동연구, 신기술 도입 등 꾸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1월부터 생산공정의 세계화를 위해 독일의 맥주전문 연구소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다. 2012년 상반기부터는 맥주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 아이스 포인트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과 산소차단공법(Air Blocking System)을 적용해 왔다.
조용선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맥주에 대한 기호 상승과 롯데주류 마케팅 확대가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소주 저도화 효과에 따른 물량성장과 맥주 시장 점유율 반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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