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가 신설되는 부사관 최고계급의 명칭을 ‘현사’(賢士)가 아닌 ‘선임원사’로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군인사법 개정안 재입법예고를 통해 현재 하사-중사-상사-원사의 4계급 부사관 체계를 하사-중사-상사-원사-선임원사의 5계급 체계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가 지난해 3월 각 군 부사관은 물론 장교와 병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사 위 신설 부사관 계급의 명칭을 현사로 하기로 했던 것을 수정한 것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사’라는 말이 군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용어라는 의견이 많아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에 따라 ‘선임원사’가 낫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선임원사와 현사 외에 일등원사, 총사, 진사, 충사, 위사, 영사 등이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사가 선임원사로 진급하기 위해서는 6년 이상 복무해야 하며, 계급별 정년은 하사 40세, 중사 45세, 상사 53세, 원사 55세, 선임원사 57세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신설 부사관 최고계급의 명칭을 현사로 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을 지난해 입법예고했지만 국회 국방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군인 계급을 어질고 덕이 많다는 뜻인 현사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와 이번에 명칭을 ‘선임원사’로 수정해 재입법예고했다”고 소개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부사관 인력비율은 하사 39.5%, 중사 31.1%, 상사 18.4%, 원사 8.7%, 선임원사 2.3%가 된다.
선임원사는 사ㆍ여단급 이상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들의 인사관리를 맡게 될 예정이다.
군은 1989년 부사관 계급을 하사-중사-이등상사-일등상사의 4계급 체계로 운영해오다 1994년 일등상사를 원사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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