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13년 MBC 예능가를 빛낸 새 얼굴은 많았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정유미, ‘뮤직뱅크’의 김소현과 일밤의 부활을 알린 ‘진짜 사나이’의 박형식 샘 해밍턴이었다.

부활한 MBC 예능을 결산하는 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 밤 8시50분 MBC 여의도에서 김구라 김수로 소이현의 진행으로 생중계됐다. 8년 예능의 자존심 ‘무한도전’을 비롯해 수요일 밤을 책임졌던 ‘무릎팍도사’, 목요일 밤의 ‘라디오스타’ 팀, 금요일 밤의 ‘나 혼자 산다’, 토요일 ‘우리 결혼했어요’, ‘세바퀴’, 일요예능을 살린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팀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예능 대축제였다.

이날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은 ‘일밤’을 살린 ‘진짜 사나이’의 두 주인공 아기병사 박형식과 구멍병사 샘 해밍턴의 차지였다.

박형식은 “이런 자리에 참석하는 것도 처음인데, 수상소감까지 말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늘같은 선임이 있어 가능했다. 감사드린다”며 “스타제국 식구들, 제국의 아이들, 팬 제아스 사랑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샘 해밍턴은 수상소감까지 적어왔다.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일단 MBC에 감사드린다”며 “권석 부장님, 김민종 PD, VJ, ENG 팀. 우리보다 두 배 세 배 힘들다. 감사하다. 함께 한 멤버들 정말 형제같다”며 함께 고생했던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불렀다. 그러면서 “박명수, 김구라, 조원철을 비롯해 할리 선배님, 이다도시 선배님,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금세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샘 해밍턴은 “늘 내 옆에서 응원해줘서 고맙다. 상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상 받았다”고 전했다.

샘 해밍턴의 광범위하고 장황한 수상소감은 이어졌다. “모든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가 대한민국 지켜줘서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며 군대예능을 찍는 스타다운 소감을 전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국민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상 받았다”고 박력있게 소리치며 무대를 내려갔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정유미는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게 되는 날이 오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우결’ 섭외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너무 좋은 파트너를 만나 좋은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 집에서 TV를 볼 땐 몰랐지만 뒤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모든 스태프 정말 감사하고, 멋진 남편 정준영 씨 고맙다. 내가 크게 한 턱 쏠게”라는 소감을 전했다. 공동수상으로 이름을 올린 김소현은 “후보에 올려주신 것만도 감사해 기쁘게 왔다. 항상 직장동료라 불러준 (노)홍철 오빠, 민호 오빠 감사하다”며 “그리고 박명수 선배님이 소현이가 누구냐고 물어보셨다. 꼭 기억해주세요”라는 예능감 넘치는 소감을 전하고 내려왔다.

◇ 다음은 2013 MBC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자

▶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 김소현 정유미 ▶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 도대욱 ▶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 맹승지 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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