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방문했다고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

케리 장관의 이집트 방문은 지난 7월3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처음이다.이는 무르시가 시위대에 대한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첫 재판을받기 하루 전날 이뤄진 것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 몇 시간만 머물며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 등 정부 고위 관리들을 차례로 만나 이집트 현 사태와 양국관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케리 장관이 이집트의 민주적 개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등 외신은 전했다.

하지만 케리 장관이 무르시 첫 재판을 하루 앞두고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부와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협상을 중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무르시 정권 붕괴 후 이집트 군부가 무르시 지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자 이집트 정부에 대한 대형 군사장비와 현금 지원을 중단하거나 유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