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PGA 상금왕 강성훈
‘제주사나이’ 강성훈(26ㆍ신한금융)이 고향인 제주에서 생애 첫 상금왕 등극을 확정지었다.
강성훈은 지난 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최종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강성훈은 4억7552만원을 획득해 2위 류현우(4억4109만4458원)에 3400여만원을 앞서 있었다. 류현우가 우승을 하고, 강성훈이 3위 이하로 밀려났다면 역전될 수도 있었지만, 류현우가 최종 2언더파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덕분에 상금왕 타이틀은 강성훈에게 돌아갔다.
강성훈은 “예전에 우승했던 코스이고, 고향이라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 공격적으로 게임을 운영했는데 실수를 많이 해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먼저 털어놨다.
강성훈은 그러나 “올해 미국(2부 웹닷컴투어)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몇개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고 잘 쳐보자고 마음편히 임했는데 상금왕까지 하게 돼 의미가 있는 해였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특히 최경주(43ㆍSK텔레콤) 초청으로 출전하게된 CJ 인비테이셔널에서 오랜만에 우승까지 맛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또 미국 투어를 마치고 코치와 샷을 보완한 것이 이번에 한국에서 치른 4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내년에는 다시 1부투어로 복귀하는게 가장 큰 목표다. 지금 웹닷컴 투어 조건부 시드라 어려움이 많지만 매 대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1,2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계속 후원을 해준 스폰서사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은 한국오픈 우승으로 5년간 KPGA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도 큰 수확이다.
강성훈은 “작년에 웹닷컴 투어를 뛸 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올해는 사실 풀시드가 없어 불안했다. 하지만 이번에 KPGA투어 시드를 5년간 받게 됐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내년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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