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의 별세를 애도했다.
윤 장관은 4일 주한독일대사관을 찾아 조문록에 “폰 바이체커 대통령은 왜곡 없이 역사를 직면하는 도덕적 용기를 몸소 보였으며 독일의 통합과 통일을 위한 그의 유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독일 국민의 위대한 지도자였고 한국의 진정한 친구였다”고 적었다.
이후 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독일 지도자로서의 용기있는 그런 태도가, 독일 국민과 한국 국민에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얼마나 역사를 직시하는 것이 중요한지를 교훈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나치 독일사와 관련된 연설로 유명하다. 그는 1985년 서독 의회에서 2차대전 종전 4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그 누구든 과거에 대해 눈 감는 사람은 현재를 볼 수도 없다”고 나치 독일사를 평가해 세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도 유족에게 보내는 위로 서신을 주한 독일대사관에 전해 왔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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