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희권)은 대표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가 출시 4년 만에 누적수익률 112.2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밸류포커스펀드는 지난 8일 기준 설정액 2조1304억원으로 국내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4년 사이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 규모가 70조원에서 57조원으로 13조원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도 112.25%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27.45%에 비해 네 배 이상의 성과다. 특히 설정액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최근 3년 수익률은 33.49%로 583개 동일유형 펀드 가운데 상위 1%를 기록하고 있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가치투자가로 잘 알려진 최웅필 주식운용본부 이사가 출시부터 ‘깨지지 않는 투자’라는 일관된 운용철학으로 운용해 왔다. ‘펀드 사이즈가 크면 수익률이 둔하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규모와 수익률 면에서 다른 펀드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고수익의 비결은 일관된 운용철학의 토대 위에 중소형 가치주 발굴을 위해 발로 뛴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 이사는 작년 중소형주 강세장에서 연간 600~700회에 이르는 기업탐방을 바탕으로 영풍, 동원산업, 신라교역, 무학, 우리파이낸셜 등 우량 가치주들을 발굴하며 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

최 이사는 “시장의 움직임에 현혹되지 않고 가치주펀드로서의 ‘깨지지 않는 투자’의 원칙을 지키며 장기적인 투자안목으로 가치주를 발굴하고 투자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현금창출능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해 장기복리수익률 극대화라는 가치주펀드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