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고령의 여왕에게 왕좌를 물려받기 전 준비작업인걸까? 찰스 왕세자(65)가 잇달아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찰스 왕세자가 14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잡지 기고문을 통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영국 농업 전문 주간지 ‘컨트리 라이프’에 대형 슈퍼마켓이 위험(리스크) 부담없이 농가의 소득을 쥐어짜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영국의 농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간곡한 어조로 호소했다.
그는 “소규모 농가들은 불확실한 농작물 생산에서 오는 위험성을 유통업체나 소비자 대신 안고 가지만, 가장 적은 보상을 받는다”며 “농가의 평균 소득이 연 1만2600유로에 불과한데 비해 대형 유통업체와 주주들은 위험부담 없이 훨씬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의 식료품 유통은 대형마트 체인인 테스코, 아스다, 세인즈베리, 모리슨 4개의 빅 플레이어들이 장악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현재 시스템이 농가 소득을 쥐어짜고, 대부분의 소규모 농가가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구조가 가까운 미래에 큰 문제를 만들 것 같아 두려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찰스 왕세가 영국 유통업체들에 이렇게까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적은 없었다.
찰스 왕세자는 그동안 환경과 농업. 생약 같은 다른 문제들에도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지나달 영국의 연금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며, 연금 운용자들이 이른바 ‘분기 자본주의’에 사로잡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영국에서는 87세의 여왕이 왕실의 주요업무를 아들 찰스에게 잇달아 넘기면서 ‘왕위 계승 준비설’이 피어올랐다.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