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신기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한 기능경쟁을 펼치면서 관련 수혜주도 덩달아 관심받고 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4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4900만대로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3년간 스마트폰시장의 평균 성장률 47%와 비교해 급감한 수치다.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시장을 넓힐만한 혁신적인 기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스마트폰에서 주목해야할 기능으로는 ▷1600만 화소 경쟁 ▷광학식손떨림보정(OIS) ▷휘거나 투명한 디스플레이 ▷메탈메쉬 기반 터치스크린 패널(TSP) ▷바이오인식 ▷공진방식 무선충전 ▷완전방수 등이 언급된다.

내년 카메라 1600만화소 경쟁에 관련된 기업으로 세코닉스, 해성옵틱스, 코렌, 자화전자, 하이소닉 등이 꼽힌다. 휘거나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덕산하이메탈 등이 있다. 메탈 기반 TSP업체로는 잉크테크, 엘엠에스, 트레이스가 있고 내년 하반기 등장할 공진방식 무선충전기술을 보유한 업체로는 한솔테크닉스와 알에프텍 등이 있다.

또 지문과 홍채인식 등 바이오인식기능이 확대되는 가운데 크루셜텍,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이 관심받고 있다. 완전방수폰이 보급되면서 우전앤한단, 서원인텍, 유아이엘 등도 수혜주로 꼽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을 전년대비 20%, 태블릿PC는 2배 이상 판매 목표를 잡은 만큼,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기능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