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나노스 대표 기업설명회
800만화소 제품 안정적 매출 고화소 경쟁서 기능중심 전환 손떨림 방지 홀센서 선제공략
고화소 경쟁으로 대형 휴대폰 제조사들이 신규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모듈 전문업체인 나노스는 해외 수요가 늘고 있는 중화소 폰카메라 시장의 점유율을 넓혀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진<사진> 나노스 대표이사는 18일 경기 화성시 나노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내년 폰카메라시장은 1600만화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중화소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한편 휴대폰시장의 흐름이 고화소 경쟁에서 기능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노스의 주력 제품군은 IR필터, 블루 필터, 카메라모듈 등이다. 블루 필터는 적외선으로 인해 사진 주변부의 색이 변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부품이다. 나노스와 일본 아사히글라스, 독일 쇼트, 대만 PTOT, 중국 성도광명 등 5개사만이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원료 확보부터 완제품 완성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해 경쟁사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노스는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로 800만화소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되는 중국의 폰카메라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당장 13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사양보다는 800만화소 수준의 중화소 폰카메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중국 수요를 감안하면 블루 필터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블루 필터 예상 매출액은 올해 520억원에서 2015년에 1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에서 VCR 헤드 사업부를 분사하면서 2004년 창업한 이 대표는 사업 초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나노스를 시가총액 15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대표가 향후 새 수익원으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야가 홀센서이다.
홀센서는 카메라모듈에 부착돼 손떨림을 방지하는 장치다. 현재 고사양 스마트폰에 부분적으로 이용되며 국내서는 LG전자가 G2모델에 이 센서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 대표는 “고화소 경쟁에서 기능 중심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홀센서 분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쟁사가 1∼2곳에 불과한 만큼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나노스가 개발한 홀센서는 세계 최소형으로 성능 면에서도 일본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올해 샘플 제작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서 2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나노스 주력 제품의 영업이익률은 카메라모듈 5%, IR필터 10%, 블루필터 20% 정도인데 홀센서는 30%에 이른다”며 “홀센서 시장이 성장하면 센서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