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기회복세에 관심있는 국내 투자자가 유럽에 투자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유럽 경기회복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유럽 시장에 대한 직접투자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유럽 주요 16개국 증시에 직간접투자를 하고 있다. 유럽 투자를 위한 증권계좌 개설 절차는 일반 국내 주식계좌 개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직접투자를 위해서는 계좌 개설 후 증권사에 투자의사를 밝히고 투자금을 입금하면 된다. 대부분 증권사 창구에서 원화로 입금과 환전이 가능하다.

단점은 해외주식 직접투자에는 세금과 수수료가 붙는다는 것이다. 증권사마다 약간의 차가 있지만 오프라인상에서 해외 주식에 대한 거래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5~0.7%대다. 이 역시 국가별로 다르다. 매매를 현지 통화로 해야 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도 따른다. 해외 주식거래 차익에는 양도소득세 등 22%의 세금이 붙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해외 주식거래 차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장점이다.

유럽 투자는 미국ㆍ홍콩ㆍ일본과 달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주문처리가 되지 않는다. 증권사 방문과 전화 등 오프라인상 주문만 가능하다.

거래되는 개별종목도 다양한 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유럽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LVMH그룹, BMW 등 명품 관련 주식과 HSBC, RBS, 뱅크오브아일랜드 등 금융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 경기가 깨어나자 유럽 관련 펀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이달 초 유럽 국가에 투자하는 ‘하나UBS유럽포커스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한BNPP유로인덱스펀드’와 ‘한국투자유럽경기회복수혜주목표전환형펀드’ 등이 시판됐다. 이 밖에 삼성증권의 ‘피델리티유럽증권’, KDB대우증권의 ‘우리이스턴유럽증권투자신탁’, 우리투자증권의 ‘우리유럽배당증권1호’ 등도 있다.

권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