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기생활 20년 가운데 가장 잊지 못할 캐릭터였다.”

‘박복녀’로 살았던 지난 시간을 마무리한 배우 최지우가 SBS ‘수상한 가정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는 26일 서울 잠원동에서 극중 결이네 가족과 헤어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치면서 “지난 석달간의 추억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것 같다”며 끝내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녹화현장에서 최지우는 마지막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스태프와 일일이 포옹하고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함께 출연했던 박근형 김해숙 김지숙 이성재 등의 선배 연기자와 왕지혜 심이영 송종호, 결이네 4남매(김소현 채상우 남다름 강지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최지우는 “배우로서 파격적인 변신은 새로운 모험이고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매달렸기에 후회는 없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뜻 깊은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

청순가련형이거나 당당한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이번 작품을 통해 최지우는 차갑고 무표정한 박복녀로 살았다.

의상도 화제였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최지우가 ‘가정부 미타’를 완벽히 되살려 칙칙한 회색빛 점퍼차림을 하는 가사도우미 배역을 맡았다는 것도 화제였고, 1994년 데뷔한 이후 ‘엄마’ 역할도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기대와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었다.

드라마를 통해 최지우는 박복녀에게 빙의해 그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발음과 연기력에 대한 부분은 시원하게 해소하며 드라마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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