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한화케미칼이 독일 태양광 자회사에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태양광 업황 회복에 대비해 투자를 늘린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독일 증손회사인 한화큐셀에 총 1999억8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이 2010년 인수한 독일 태양광 업체로,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한화 솔라원을 통해 지난 26일 한화큐셀 모회사인 한화큐셀인베스트먼트에 2000억원을 출자했다. 한화큐셀인베스트먼트는 한화큐셀에 유상증자를 통해 이 자금을 투자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독일 법에 따라 신규 주식 발행 없이 자본 잉여금 형태로 투자를 받게 된다”면서 “이를 내년 태양광 발전 사업 및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발전과 운영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화큐셀은 현재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둘 정도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번 증자로 업황 개선 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올 4분기와 내년 초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업황 부진 시 대규모 투자로 인한 기업 가치 훼손이 태양광 업황 개선과 더불어 부활하고 있다”면서 “중국 메이저 업체인 한화 솔라원과 기술력 1위 업체인 한화큐셀 보유로 태양광 대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씨가 전력마케팅실장(CSO)을 맡고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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