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영화 '화장'의 연출을 맡은 임권택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안성기는 10월 4일 오전 부산 중구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화장' 제작발표회에서 임권택 감독에 대해 "영화 속에서 인간의 모습들을 깊이 있게 파헤쳐 슬픔을 잊게 만드신다"고 평했다.
그는 "임권택 감독님은 항상 일관되게 정서적인 면과 전통적인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또 "이번 작품은 원작에서 인간의 본성을 치밀하게 보여줬던 것처럼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며 "감독님께서 고통스럽게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고, 나 역시 연기가 굉장히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는 극중 50대 중반의 화장품 대기업 광고기획부서 중역 오상무 역을 맡았다. 그는 추문이 많은 화장품 회사 성격에도 불구하고 나름 깨끗하게 살아왔지만, 스러져가는 아내의 육신과 추은주의 싱싱한 젊음 사이에서 번민하게 되는 인물이다.
한편 '화장'은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와 의미를 통해 두 여자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중년 남자의 심리를 묘사한 김훈 작가의 2004년 제 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2월 크랭크인 예정. 속보팀 이슈팀기자 /nice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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