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지난해 압수된 마약량은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JWH-018 등 신종마약류 적발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량 역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8일 대검찰청 강력부(검사장 김해수)가 펴낸 ‘201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압수한 마약류는 총 48.2kg으로 전년(110.6kg)에 비하면 56.4% 감소했으나, 신종 마약류 압수량은 급증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정제형 마약류인 MDMA는 774g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신종유사마약인 JWH-018은 276% 증가한 4.45kg이 압수됐다. 프로포폴은 지난해 2만202앰플(50ml)이 압수돼 전년(2004앰플)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로폰의 외국산 밀반입량은 23.4kg, 대마초는 2.7kg으로 각각 전년 대비 각각 23%, 340%씩 늘어났다.
특히 밀반입 루트가 다양화되면서 외국산 마약류 밀반입량은 지난해 34.9kg으로 전년(22.9kg) 대비 52%나 늘었다. 기존의 주요 밀반입처였던 중국ㆍ동남아 외에 피지ㆍ케냐(필로폰), 미국ㆍ캐나다(대마), 뉴질랜드ㆍ헝가리(신종마약) 등으로 밀반입 루트가 다양화되고 내국인에 의한 대량 밀수 시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총 9255명으로 전년(9174명)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 주한미군 등의 대마 흡연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359명(31개국)으로 전년 295명(27개국)보다 38.6% 증가했다.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82.5%인 7631명이었고, 대마사범 11.3%(1042명), 양귀비 등 마약사범 6.2%(582명)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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