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이번 주 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12일이나 이어지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무부가 제시한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도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저가매수 타이밍이 올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흐름 자체는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공화당이 재정지출 삭감협상 재개를 조건으로 6주간연방정부 부채 상한을 증액하는 방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증권가에선 양측이협상에 임하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변화라는 반응이다.

코스피는 강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11일 코스피는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 소식에도 전 거래일보다 1.17% 급등한 2024.90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역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1일 0.73% 올랐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7일까지 부채 상한 증액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빠질 수 있기에 그전에 양당이 합의를 통해 증액에 나설 전망”이라고말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협상이 16~17일까지 지연돼 결국 데드라인까지 가거나 그전 단계에서 극적 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주초부터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선 이번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의 셧다운과 부채 상한 상향은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고 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상승 국면이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 전망이다. 증시가 출렁일 경우 저점에서 매수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한편 18일 발표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분기 7.5%보다 높은 7.8%로 예상된다. 구글, 골드만삭스, 제너럴일렉트릭(GE), IBM 등의 실적 발표도 이날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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