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논란이 끊이지 않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신 정치인들의 새로운 추도방식이 필요하다고 일본의 유력지가 지적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9일 사설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외교적인 마찰을 부르는 일이 없도록 새로운 전몰자 추도 방식을 생각할 수는 없겠는가”라고 화두를 던졌다.
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때 참배하지 않았지만 재임 중 참배하겠다는 의지를 고수하는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야스쿠니 A급 전범을 합사하고 있어 전쟁책임을 부인하는 정치성을 띄고 있다”며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의 참배에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전몰자를 신(神)으로 모시는 종교시설이라서 정치와 종교 분리의 원칙을 위반한다는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아사히는 2차 대전 때 일본 외에서 사망한 무명 군인과 민간인의 유골이 안치된도쿄 치도리카후치(千鳥ケ淵) 전몰자 묘원을 참고할만한 사례로 거론했다.
반면, 보수 성향의 산케이(産經)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아베 총리의 직접 참배를촉구했다.
산케이는 “총리가 국민을 대표해 신사의 전몰자 영령에게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외국의 평판이 아니라 국민과 전몰자의 유족”이라고 주장했다.
18일에는 아베 내각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과 여야 국회의원 157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하는 대신 17일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신사제단에 바치는 화분 형태의 제구인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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