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성공 ‘일등공신’ 서울교대 홍선호 산학협력단장 중장기 비전 밝혀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내년에 SKEC 영어글쓰기대회를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고 장차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 등 범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대회로 키우겠다.”
서울교육대학교와 코리아헤럴드가 공동주최하고 주한영국대사관이 공식후원하는 SKEC 영어글쓰기대회를 국내최고의 대회로 우뚝 세운 일등공신 홍선호 서울교대산학협력단장(영어교육과 교수)이 17일 밝힌 중장기비전이다.
홍 단장은 “다음달 3회 대회부터는 참여가 가장 힘들었던 제주도의 초중고등 학생들이 제주대에서 서울과 동시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내년부터는 부산을 비롯한 여타 지방 거점도시에서도 시험 편의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야흐로 내년이 SKEC 영어글쓰기대회의 전국 동시실시의 원년이 된다. 지난해 첫 대회 실시 3년만에 전국규모 대회로 급성장해 전국의 초중고등 학생들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영어글쓰기대회가 되는 것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홍 단장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는 중국과 일본의 교포 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이징과 도쿄에서도 동시에 대회를 개최하고, 동남아 국가의 현지 학생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홍교수는 내심 이를 토대로 여러 아시아국가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비교해 보고, 바람직한 영어교육정책 수립에 일조할 자료를 만들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홍 단장은 “지난 두번의 대회 모두 성황리에 끝나 기쁘고 무척 고무돼 있다”며 “좋은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질 좋은 문제를 만들어내고, 채점에 공정성을 더해, 명성있는 국제대회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에섹스대 언어학박사 출신인 홍 교수는 요즘 영어글쓰기교육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성공적인 언어습득은 언어의 네가지 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균형있는 성장을 통해야 비로소 가능한 만큼 듣고, 읽는 이른바 ‘입력(input)’ 교육만이 아니라 반드시 들은 것에 대하여 말을 하고, 읽은 것을 글로 표현하는 ‘출력(output)’ 기능 교육까지 병행해야 언어교육이 완성된다는 교육자적 소신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영어교육 현실은 듣기, 말하기, 읽기에는 매우 적극적인 반면, 아직도 글쓰기 교육은 많이 부족하다는게 홍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각종 영어시험들도 주로 선택형이고, 대부분의 영어평가 자체가 ‘입력’에 대한 평가이다 보니, 초중고등 학생들 입장에서 ‘출력’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동기를 별로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언어사용의 논리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향상 시키는데는 글쓰기가 최고의 방법인 만큼, 영어글쓰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단순히 외우기나, 베껴쓰기 같은 ‘수동적 출력’은 정답이 아니다”며 “창의적인 표현으로 말하고 글도 쓸수 있도록 유도하는 ‘능동적 출력’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왜 그처럼 SKEC 영어글쓰기대회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영어글쓰기는 최고의 ‘능동적 영어 출력’ 교육인 것이다. 홍 교수는 글쓰기가 언어교육의 완성이라고 본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글을 많이 읽고, 토론도 해 보고,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글쓰기는 언어교육과 습득에서 매우 중요한 마무리단계라는 것이다.
그는 “좋은 글을 쓰려면 글을 읽은 후 반드시, 짧은 소감을 적은 감상문을 써보는 ‘출력’ 관련 언어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시사정보를 학생들 수준에 맞게 제공하는 ‘주니어 헤럴드’ 같은 영어신문에서 매일 관심기사를 하나 이상 읽고, 영어로 짧은 소감을 써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어글쓰기 학습방법론도 제시했다.
■홍선호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섹스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교대 영어교육과 교수이자 산학협력단장, 창의인성언어교육센터장 등의 보직을 맡고 있다. 또한, 국제촘스키학회 총무이사,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생성문법학회 연구이사,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연구이사 등으로 있으면서 왕성한 학회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EC 영어글쓰기 대회=서울교대와 대한민국 최고의 영자신문인 코리아헤럴드가 전국의 초중고등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과 영어 글쓰기 학습의 표준을 제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한 영어글쓰기대회. 서울교대의 영어평가 전문교수진과 코리아헤럴드 전문기자가 출제와 평가에 참여, 대회 평가의 변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6월 치러진 제2회 대회는 전년 1회 대회에 비해 참가 학생이 40%이상 증가하는 등 뜨거운 호응으로 국내 최고의 영어글쓰기 대회라는 위상을 새삼 증명한바 있다. 주한영국대사관이 공식 참여함으로써 대회의 권위와 신뢰성을 확보했을뿐만 아니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공식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영어글쓰기대회로 성적 우수자들은 주한영국대사관을 방문, 영국대사의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릴수 있다.
게다가 SKEC 영어글쓰기대회는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각각 글의 논리성과 언어적 정확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9등급으로 분류한 개인성적분석표(Report Card)를 제공함으로써, 응시자는 성적표를 통해 자신의 글쓰기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스스로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영어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아울러 응시자에게는 헤럴드와 서울교대가 공동 주관하는 프로그램 참가 시 할인(20%) 혜택을 부여한다.
영어평가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자신의 영어글쓰기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인 만큼 작년에 참가했던 학생뿐만 아니라 평소 영어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환영한다.
제3회 SKEC 영어글쓰기대회는 이달 말까지 대회 홈페이지(prep.koreaherald.co.kr)에서 신청자 접수를 받고 다음달 9일 서울교대와 제주대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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