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 11인이 17일(현지시간) 북극해 개발 반대 시위를 벌이다 러시아 당국에 체포돼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그린피스 회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노벨상 수상자들은 공개서한에서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평화적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이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당신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수상자들은 “당신(푸틴 대통령)이 비폭력적 저항에 관한 권리를 우리와 공유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난달 25일 당신이 개인적으로 억류된 그린피스 활동가들을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피스 활동가들의 북극 개발 반대 운동을 지지한다”면서 “이 지역은 인류의 소중한 보고이며 인간의 개입은 독특한 생태계의 파괴와 지구 기후 변화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류가 화석 연료를 포기하고 안전하고 깨끗하며 재생가능한 에너지 쪽으로 이동할 때가 됐다”면서 “당신이 이같은 활동을 이끌어주길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공개서한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먼드 투투 주교(1984년 노벨 평화상 수상),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1987년), 라이베리아 여성 인권운동가 리마 보위(2011년), 예멘 여성 인권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2011년), 이란의 여성 변호사이자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2003년), 전 동티모르 대통령 조제 하무스 오르타(1996년) 등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