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던 2050선을 뚫은 코스피가 21일 2050선 안착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최근 장세는 외국인 주도 장세로 외국인의 순매수 연속 속에 개인과 기관은 팔자세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669억원이 이탈하는 등 지난 8월 28일부터 32거래일 동안 총 4조7024억원이 빠졌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약해지거나 순매수로 돌아서면 지수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된 데 따른 안도감이 여전하다. 다만 지수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은 것이 상승 강도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65%와 1.32%씩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범유럽 블루칩 지수인 Stoxx 50 지수가 0.5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연기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연준이 12월에 소폭으로라도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과 내년 3월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뉘어 있지만, 내년 3월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이럴 경우 달러화 약세로 원화 강세 현상이 가속돼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는 전반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업종 대표주와 대형주 중심의 ‘바이앤홀드’(buy & hold) 및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종목별로는 LG화학, 금호석유 등 화학업종과 대규모 해외 수주 기대가 예상되는 대우인터내셔널과 삼성물산 LG상사 등이 이번주 추천주로 올랐다. 삼성SDI는 고용량 IT용 배터리 수요 증가와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공급되는 2차전지 수익성 개선 등으로 계속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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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근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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