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 투자 지역적 리스크 없어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수익률 31%…수탁고 최고증가 눈길

코스피가 2012년 이후 가장 강력한 저항선인 2050포인트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2100선을 내다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의 분위기만 좋은 것은 아니다. 1만4000선까지 하락했던 미국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고점을 향해 재상승하며 글로벌시장이 재도약하는 모습이다. 해외 주식형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5.13%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2.36%ㆍ이상 10월 18일 제로인 기준)을 압도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해외투자펀드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2008년 말 국내 78.59%, 해외 21.41%에서 2013년 9월 말 국내 82.25%, 해외 17.75%로 해외시장 비중이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 투자 자산이 국내 투자 자산보다 큰 폭의 손실을 낸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수익률이 돋보이는 글로벌 주식형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국가적 한계 탓에 해마다 등락이 심한 단일 국가 투자펀드와는 달리 글로벌 주식형은 전 세계 기업에 투자해 지역적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글로벌 주식형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16.71%로 국내 주식형보다 14.35%포인트나 높다. 해외 주식형 수익률 5.13%보다도 11.58%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를 투자지역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주식형 수익률 상위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가 연초 이후 30.8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템플턴글로벌, 이스트스프링글로벌리더스펀드가 연초 이후 각각 25.99%와 25.15%의 수익률로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마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는 전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과 이머징시장의 소비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리딩 기업에 투자한다. 템플턴글로벌펀드는 전 세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장기투자하고, 이스트스프링글로벌리더스펀드는 업계 선도기업 및 저평가 종목에 장기 투자한다.

투자 지역도 차이를 보인다. 미국이 50% 내외의 비중을 갖고 있는 것은 공통적이다. 그 이외 지역에서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가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독일 순으로 투자하는 데 비해 템플턴글로벌펀드는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순이다. 이스트스프링글로벌리더스펀드는 일본, 한국, 영국 등에 투자한다.

펀드 규모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가 단연 앞선다. 순자산 5146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는 글로벌 해외주식형은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가 유일하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환매 속에서도 연초 이후 2487억원, 2012년 이후 4239억원이 늘어 2년 연속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탁고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덕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 대표는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우수한 종목 및 자산 발굴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주식형펀드는 자산배분의 주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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