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삼성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구원 등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에릭 슈미트의 새로운 디지털 시대(알키 펴냄)’와 ‘관찰의 힘(위너스북 펴냄)’을 공통적으로 올 가을에 읽어야 할 필독 도서로 추천했다.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의 회장인 에릭 슈미트와 구글 아이디어의 소장인 제러드 코언이 공동 집필한 ‘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는 지난 4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된 책으로 구글의 수장이 직접 쓴 미래예측서라는 점에서 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명 기업 CEO(최고경영자)의 책이라고 하면 보통 자서전을 떠올리지만 예상을 깨고 정치ㆍ경제ㆍ사회 전반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놀라운 예측을 담아냈다. 인터넷으로 인해 변화할 미래 사회의 위협과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에릭 슈미트는 이번 책에서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80억 명이 대부분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세계 못지않게 영향력이 강해진 가상세계에 주목하며, 두 세계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사회의 모습을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책을 통해 다가올 디지털 세계의 미래에 대해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며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혁신 컨설팅 회사(‘프로그 디자인’)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얀 칩체이스와 디지컬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JESS3’)의 부 디렉터인 사이먼 슈타인하트의 공저 ‘관찰의 힘’은 일상 속에 감춰진 진실을 바라보는 관찰의 정수를 다룬 책이다.

관찰이야말로 숨겨져 있는 무궁무진한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강한 힘이자 구체적인 연구방법이란 사실을 생생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저자가 10년 넘게 세계 곳곳을 누비며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물과 구체적 노하우를 소개했다. ‘태국 소녀에게 명품백보다 치아교정기가 인기 있는 이유는?’과 같은 질문들과 번쩍이는 해석으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마케팅에서 부각되고 있는 ‘숨은 니즈(needs)’ 조사방법의 생생한 현장사례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밖에 경제ㆍ경영 분야 책으로 ‘글로벌 트렌드 2030(예문)’,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엘도라도)’, ‘불평등의 대가(열린책들)’ 등을 추천했고, 미래ㆍ인문ㆍ사회 분야에선 ‘어제까지의 세계(김영사)’, ‘시간의 향기(문학과지성사)’, ‘도쿄 산책자(사계절)’을 꼽았다. 문학 분야 책으론 ‘소금(한겨레출판사)’을 필독 도서로 선정했따.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ㆍ경영 분야 책으로 ‘답을 내는 조직(쌤앤파커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리더스북)’, ‘메이커스(알에이치코리아)’ 등을 추천했고, 인문ㆍ교양 분야에서는 ‘술탄과 황제(21세기북스)’, ‘스마트한 생각들’(걷는나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한국경제신문)’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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