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TV조선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씨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다는 여성의 말을 빌어 “채 전 총장이 임씨 집에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30일 TV조선은 임모 씨의 집에서 2003년 3월부터 2007년 가을까지 가정부로 일했다는 이모 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씨는 인터뷰에서 “아이 아빠(채 전 총장)가 집을 드나들며 잠을 자고 갔고 그 때마다 임 씨가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씨는 채 전 총장 측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 씨에 따르면 임 씨가 자신의 술집 직원 2명과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성 3명을 대동해 나타나 빌려간 돈 일부를 갚을테니 돈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말 것과 “아들과 아버지(채 전 총장)의 존재에 대해서도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것.

TV조선은 또 채동욱 전 총장이 이 씨에게 보낸 연하장을 공개하면서, 연하장 필적과 채 전 총장이 군부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 필적이 같다는 감정의뢰 결과도 보도했다.

한편 이에 대해 채 전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TV조선에서 보도한 가정부 인터뷰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유전자검사 후 강력한 법적조치에 들어간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채 전 총장 측은 “임 씨의 편지에 의하면 임 씨 아이와 가족 주변 친지들에게 채 총장이 아빠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과 착각했을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다”고 다시 한번 의혹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