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이 떠난 수목 안방에 ‘왕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왕좌를 차지할 경쟁으로 수목 브라운관은 진작부터 파란이 예고됐다. MBC ‘여왕의 교실’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나란히 안방을 떠나자 두 편의 새 드라마가 7일 출격한 것이다.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안방을 지키고 있는 KBS2 ‘칼과 꽃’과 맞붙을 두 편의 신작 드라마는 MBC ‘투윅스’와 SBS ‘주군의 태양’이다. 현재 ‘칼과 꽃’이 5%대의 시청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초미의 관심은 새로 시작할 두 편에 쏠려있다.

배우들과 작가의 조합도 ‘대어급’이다. ‘너목들’ 후속작인 SBS ‘주군의 태양’은 ‘로코(로맨틱코미디)붐’의 주역인 홍자매 작가와 ‘공블리’와 ‘소간지’로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톱배우 공효진 소지섭이 만났다. MBC ‘투윅스’에선 ‘주말드라마의 여왕’으로 불리는 소현경 작가와 김소연이 다시 만났고, 배우 이준기와 예능대세 류수영을 비롯해 김혜옥 조민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이준기(영화배우/탤런트)
너목들’이 떠난 수목 안방에 ‘왕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왕좌를 차지할 경쟁으로 수목 안방극장은 진작부터 파란이 예고됐다. MBC ‘여왕의 교실’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나란히 안방을 떠나자 두 편의 새 드라마가 7일 출격한 것이다.
이준기(영화배우/탤런트) 너목들’이 떠난 수목 안방에 ‘왕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왕좌를 차지할 경쟁으로 수목 안방극장은 진작부터 파란이 예고됐다. MBC ‘여왕의 교실’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나란히 안방을 떠나자 두 편의 새 드라마가 7일 출격한 것이다.

‘장르의 색’도 확연히 다르다. ‘칼과 꽃’이 사극물로 브라운관에 눈도장을 찍은 현재, MBC ‘투윅스’는 휴머니즘을 강조한 ‘추격물’을, SBS ‘주군의 태양’은 귀신 보는 여자를 등장시킨 ‘로코믹호러’라는 복합장르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번 수목 브라운관의 경쟁은 스타작가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다.

소현경 작가의 ‘투윅스’는 살인 누명을 쓴 남자가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은 드라마다. 누명 쓴 남자는 이준기, 그를 쫓는 검사는 김소연, 이준기를 모함하는 여성 국회의원 김혜옥과 비열한 조민기가 열연을 펼친다.

인기코드는 모두 모였다. 도망자와 부성애 코드, 극의 긴장감을 높여줄 극악무도한 악인들이 자리했다. ‘내 딸 서영이(KBS2)’를 통해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그려냈고, ‘찬란한 유산(SBS)’을 통해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으며 최고시청률 45%를 훌쩍 넘겨온 ‘주말극의 여왕’ 소현경 작가의 섬세한 필력은 60분짜리 한 회차에 하루 24시간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미드식 구성과 만나 진작부터 화제다. 다만 주중 드라마에서 존재감이 다소 미약했던 소현경 작가의 전작(‘검사 프린세스’, ‘49일’ㆍ시청률 10% 초반대)들의 영향과 ‘여왕의 교실’이 5~6%대의 시청률로 종영한 탓에 새로운 전쟁터에서의 앞길은 아직 안갯속이다.

이준기(영화배우/탤런트)
너목들’이 떠난 수목 안방에 ‘왕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왕좌를 차지할 경쟁으로 수목 안방극장은 진작부터 파란이 예고됐다. MBC ‘여왕의 교실’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나란히 안방을 떠나자 두 편의 새 드라마가 7일 출격한 것이다.
이준기(영화배우/탤런트) 너목들’이 떠난 수목 안방에 ‘왕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왕좌를 차지할 경쟁으로 수목 안방극장은 진작부터 파란이 예고됐다. MBC ‘여왕의 교실’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나란히 안방을 떠나자 두 편의 새 드라마가 7일 출격한 것이다.

드라마에서 처음 아빠 역을 맡은 이준기는 ‘투윅스’를 “휴머니즘이 깃든 성장 겸 치유드라마”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진지하고 무겁기만 하지는 않다. 요즘 대세인 ‘판타지’ 요소와 냉정한 검사 김소연과 절절한 부성애를 표현할 이준기의 허당 연기도 기대된다.

다시 만난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공효진의 ‘주군의 태양’은 복합장르를 끌어안았다. ‘귀신 보는 여자’ 공효진과 돈 밖에 모르는 유아독존 쇼핑몰 대표 소지섭도 조우했다. 드라마는 로맨틱코미디에 호러를 결합해, 웃기고 무섭고 슬픈 ‘본능적인 감각’에 충실하게 전개된다. 사연 많은 귀신들을 보듬는다는 점에서 ‘감동 코드’도 등장한다.

공효진(영화배우/탤런트),소지섭(탤런트/영화배우)
공효진은 이미 ‘공블리’로 불릴 만큼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지만, 이번엔 그 어떤 전작들보다 딱 맞는 옷을 입었다. 패셔니스타라는 명성이 무색할 단벌신사에 노메이크업, 턱끝까지 내려올 다크써클로 소지섭을 향해 “나랑 자자”는 능청스러운 대사까지 던진다.
공효진(영화배우/탤런트),소지섭(탤런트/영화배우) 공효진은 이미 ‘공블리’로 불릴 만큼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지만, 이번엔 그 어떤 전작들보다 딱 맞는 옷을 입었다. 패셔니스타라는 명성이 무색할 단벌신사에 노메이크업, 턱끝까지 내려올 다크써클로 소지섭을 향해 “나랑 자자”는 능청스러운 대사까지 던진다.

공효진은 이미 ‘공블리’로 불릴 만큼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지만, 이번엔 그 어떤 전작들보다 딱 맞는 옷을 입었다. 패셔니스타라는 명성이 무색할 단벌신사에 노메이크업, 턱끝까지 내려올 다크써클로 소지섭을 향해 “나랑 자자”는 능청스러운 대사까지 던진다. 공효진이 아니라면 밉상이 됐을 여주인공 캐릭터다. 소지섭과의 궁합 역시 여느 전작에서의 ‘케미’ 부럽지 않다.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할 김상중, 진이한, 걸스데이 민아를 비롯한 수많은 카메오의 노출전략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배우들의 궁합은 일품이지만, 홍자매 작가로서는 전작이었던 ‘빅(KBS2)’의 악몽을 떨쳐내야 한다는 부담을 안았다. 명실상부 ‘로코의 대가’로 불리던 홍자매 작가가 공효진과 만났던 2011년 ‘최고의 사랑’의 빅히트 이후, 이민정 공유 수지를 앞세웠던 ‘빅’은 당시 경쟁했던 ‘추적자’, ‘골든타임’에 밀리며 처절한 참패를 맛봤다. ‘주군의 태양’은 홍자매 작가의 심기일전 작품이 된 셈이다.

공효진(영화배우/탤런트),소지섭(탤런트/영화배우)
공효진은 이미 ‘공블리’로 불릴 만큼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지만, 이번엔 그 어떤 전작들보다 딱 맞는 옷을 입었다. 패셔니스타라는 명성이 무색할 단벌신사에 노메이크업, 턱끝까지 내려올 다크써클로 소지섭을 향해 “나랑 자자”는 능청스러운 대사까지 던진다.
공효진(영화배우/탤런트),소지섭(탤런트/영화배우) 공효진은 이미 ‘공블리’로 불릴 만큼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지만, 이번엔 그 어떤 전작들보다 딱 맞는 옷을 입었다. 패셔니스타라는 명성이 무색할 단벌신사에 노메이크업, 턱끝까지 내려올 다크써클로 소지섭을 향해 “나랑 자자”는 능청스러운 대사까지 던진다.

연출을 맡은 진혁 PD는 소현경 작가와 인연이 깊다. ‘온에어’, ‘바람의 화원’, ‘검사 프린세스’, ‘찬란한 유산’ 등의 메가폰을 잡은 스타감독인 그는 소현경 작가와 두 편을 함께 한 소문난 파트너다. 김소연과도 함께 작업했다. 그는 “소현경 작가와 작품을 많이 해서 친한 사이인데 서로 부담을 느낀다”며 “최근에 통화를 더 자주 하고 있다. 방송이 시작하면 연락하지 않기로 했다”는 심적인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대박 시청률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괜찮다고 말해주는 회자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