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분기 실적으로 주춤했던 1분기 실적을 만회하고, 올 반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3.7% 성장한 2조43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98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했었으나, 2분기때 다소 만회해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분이 1.5% 선에서 그쳤다. 올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성장해 1조24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1244억원이었다.
올 2분기 성과를 살펴보면 주력 사업부문인 화장품 부문에서 950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보다 20.3% 가량 신장한 수치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가량 신장했다.
주력 화장품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올린 실적은 매출 7990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이다. 국내 화장품 사업이 4.4% 성장해 5491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켰고, 해외사업이 41%나 신장해 1471억원의 매출을 냈다. 그러나 국내외 신규 인프라 구축과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역신장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에서 34.8% 신장하면서 906억원의 매출을 냈다. ‘라네즈’와 ‘마몽드’ 등 기존 인기 브랜드 외에도 ‘설화수’가 2~3년 사이 꾸준히 성장했고, ‘이니스프리’는 가두점 출점에 속도를 내면서 고객 접점을 늘렸다.
일본 시장은 ‘에뛰드’가 고성장을 한 가운데, 홈쇼핑에 ‘아이오페’와 ‘려’ 등이 진출하면서 매출이 11.4% 가량 올랐다.
이 외에도 미국 시장은 ‘아모레퍼시픽 CC쿠션’ 등 인기 상품의 판매 호조로 27.6% 가량 매출이 성장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중저가 브랜드가 그나마 실속있는 장사를 했다. ‘이니스프리’는 신제품을 포함한 주요 상품 매출이 늘고, 해외 매장 출점을 가속화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 8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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