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발 악재로 스마트폰 부품주의 주가 흐름이 둔화된 가운데 최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켐트로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켐트로닉스 주가는 지난달 11일 2만원선을 회복한뒤 현재 2만500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패널식각업체인 켐트로닉스는 지난 상반기 갤럭시S4 수혜주로 고점을 기록했다가 IT부품주가 줄줄이 급락한 지난 6월 큰 폭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켐트로닉스가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는 것은 IT부품주가 시장경쟁 가열로 수익성이 악화된 와중에 향후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몇 안되는 업체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달들어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됐다. 지난달 매도세를 나타낸 외국인은 이달 들어 2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켐트로닉스의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3분기부터 식각 라인의 증설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고 기존 사업 중 씬글라스가 고부가가치인 점을 감안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켐트로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6.35%, 98.34%, 78.9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3.39%포인트 오른 9.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률은 올해 대비 약 1.3%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IT부품업체들 가운데 흔치 않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갤럭시노트3 등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한 제품의 조기출시, 고객사내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신규라인 가동률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교보증권은 켐트로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현대증권도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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