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업체 오클린(대표 김한준)은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해서 없애는 음식물처리기(사진)를 최근 내놨다.

특수발효균 ‘아시드로’를 이용해 물기가 많은 채소류는 물론 생선뼈나 닭뼈, 게껍질 같은 단단한 음식쓰레기도 깔끔하게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강력한 분해능력으로 24시간 내에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오클린은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를 건조ㆍ분쇄하거나 냉동해서 다시 처리해야 하는 기존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오클린 김한준 대표는 “처리 때 냄새도 거의 없고 전기료는 월 2000원 정도에 불과한데다 투입한 음식물쓰레기의 5% 이하로 남는 질소화합물은 유기농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가정과 식당 등에서 문의가 급증하면서 판매량이 30% 가량 늘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오클린은 서울 방배 GS자이 뿐 아니라 개포와 죽전 GS자이, SK 남산리더스뷰 아파트 등에 빌트인으로 설치돼 있다. 오클린 제품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무풍지대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건설단계에서부터 오클린을 채택하려는 건설회사도 있다.

김 대표는 “GS 방배자이 아파트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몇몇 건설회사들과 빌트인으로 제품을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소재 오클린은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 음식물처리기를 수출한 관련 기술 원조기업이다. 5ℓ리터 용량의 가정용제품은 물론 수십㎏에서 1t까지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제품까지 갖추고 세계 26개국에 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