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대표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측은 격려금 및 목표 달성시 인센티브 지급 등을, 노조는 기본급 동결 및 연차 비가동일 사용 등에 대해 서로 양보 했다.

그 동안 노사 양측은 기본급 인상, 공장 비가동시 연차 사용, 각종 복리후생 제도 변경, 타결 격려금 지급 등의 쟁점 사항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조는 지난 5월 협상결렬 후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부분파업을 진행해 왔으나,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기본급 동결, 연차 비가동일 사용 등의 사측안을 전격 수용했다. 노조측은 금주 내 노조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임단협 타결 격려금 지급(100% + 50만원) ▷경영목표 달성시 인센티브 차등지급(50만원~100만원) ▷경영정상화까지 명절 및 기념일 선물비 지급 유보 ▷고통분담을 위한 개인 연차 18일 사용 ▷2교대 체제 유지를 통한 고용안정 ▷부산공장 작업 효율화를 위한 100억원 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만약 합의안이 최종 통과 된다면 금주 내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사 양측의 합의 소식을 전해들은 부산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르노삼성과 노조의 이번 합의안 도출은 부산 지역사회에 큰 근심거리를 덜어주는 희소식”이라며, “조속한 마무리와 경영 정상화를 통해 르노삼성과 부산 경제가 살아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