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 강남 일대에서 무차별적으로 성매매 전단지를 뿌리고 오피스텔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의 고급오피스텔을 빌려 전단지를 보고 방문한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위반)로 업주 A(32) 씨와 종업원, 전단지 살포책 등 28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 주택가나 학교 주변에 립카페, 키스방 등 신ㆍ변종 성매매 전단지를 뿌려,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 등은 주로 강남의 고급 오피스텔에 업소를 차려놓고 유사 성행위를 포함한 각종 성매매 영업을 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 여성 5명을 고용해 “러시아 유학생 백마 타러오세요”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또 선릉역 일대에 명함크기의 성매매 전단지를 살포한 성매매 업주 역시 검거하고 전단지 5만장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주중 매일 단속을 진행해 지난 5달 동안 강남역과 선릉역 인근 오피스텔 성매매, 유사성매매 21개 업소를 단속해 280명을 입건하고 전단지 18만여장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길거리에 뿌려진 성매매 전단지 때문에 고통 받는 주민들이 하소연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전단지에 나온 번호로 연락해 업주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면서 “전단지에 기재된 휴대전화번호가 성매매에 사용되지 않도록 통신사에 사용정지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매매 전단지의 무차별 살포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전단지 인쇄업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