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세손 - 미들턴 왕세손비 첫 아들 탄생
엘리자베스 2세 여왕 3대손 직계장자 왕위 서열 3위 케임브리지 왕자 칭호 英 112년만에 4대 왕위 승계체제로
찰스 왕세자 “손주 빨리 보고싶다” 기쁨 캐머런 총리도 “모든 국민이 축하할 일” 오바마 美대통령등 전세계 축하메시지
영국 ‘로열 베이비’가 탄생했다. ‘세기의 커플’ 영국 윌리엄(31) 왕세손과 캐서린 미들턴(31)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서 왕위 계승서열 3위에 올라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장차 영국 왕위를 물려받게 된다.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며느리인 미들턴 왕세손 비가 22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메리병원 린도윙에서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발표했다. ‘로열 베이비’는 이날 오후 4시24분(한국시간 23일 새벽 0시24분) 태어났으며 몸무게는 3.79㎏이라고 왕실은 밝혔다.
미들턴 비는 지난 19일 출산을 앞두고 버클베리 친정에서 런던 켄싱턴궁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이날 오전 6시께 남편과 함께 입원해 10시간여 만에 출산을 마쳤다. 이들 부부의 첫 아이 출산은 지난 2011년 4월 ‘세기의 결혼식’을 치른 지 2년3개월 만이다.
이날 출산 소식은 윌리엄 왕세손이 여왕에게 전화로 가장 먼저 알렸으며 이후 전통에 따라 입회인 확인을 거쳐 공문으로 버킹엄궁에 전달됐다.
찰스 왕세자는 첫 손자가 태어난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가 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며 “할아버지가 된 사실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왕세손 부부의 첫 아들 출산을 모든 국민이 축하할 것”이라며 “왕세손 부부가 멋진 부모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 출산 소식을 기다렸다”면서 “오바마 대통령 가족들은 영국 왕실과 모든 영국인이 이 역사적 순간을 잘 보낼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영국 왕실은 1901년까지 재위한 빅토리아 여왕 시대 이후 112년 만에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해 4대에 이르는 왕위 승계 체제를 굳히게 됐다.
왕실은 버킹엄궁 밖 공고문 게시에 앞서 왕손의 탄생 소식을 발표했다.
1982년 윌리엄 왕세손의 출생 발표에 쓰였던 받침대 위에 게시된 공고문에는 ‘왕세손 비가 오후 4시24분 아들을 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간단한 내용과 분만을 담당한 전 왕실주치의 마커스 세첼 등 입회인 4명의 서명이 담겼다.
새로 태어난 왕손은 케임브리지 공작인 부친의 직함에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라는 칭호를 부여받으며 정식 이름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산모인 미들턴 비와 아이는 하루나 이틀 정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각국 취재진이 대기하는 병원 정문을 통해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군의 구조 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윌리엄 왕세손은 출산을 앞두고 여름휴가를 낸 데 이어 2주간의 육아 휴가를 시작한다.
강승연 기자/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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