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자국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 일부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외교ㆍ전략ㆍ정보부 장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제한된 수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방하는 재소자 가운데 최고 30년 동안 수감된 장기수도 일부 포함됐다”며 이는 분명한 선의의 제스처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타이니츠 장관은 구체적인 석방 규모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고 AFP는전했다.

이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협상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만난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나온 발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중동 평화협상은 2010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정착촌 확대를 강행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한편 이스라엘 인권단체 브첼렘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는 재판 없이 행정구금된 169명을 포함해 모두 4713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국가보안범의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재판 없이 6개월간 구금할 수 있고 무기한 연장 가능하다.

헤럴드생생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