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대형 건설주들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는 가운데 일부 건축자재주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리모델링 시장 확대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LG하우시스는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솔홈데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한솔홈데코는 마루 바닥재 등을 생산하는 건축자재업체다.
LG하우시스도 지난 22일 2분기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올랐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가구업체인 한샘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이같은 호실적에 주가도 상승세다. LG하우시스는 31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일에 이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샘도 최근 한달 새 주가가 20% 넘게 올랐다.
신규 주택 공급보다는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등으로 건축자재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와 관련, “2분기 실적은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지만 리모델링 확산에 맞춘 완성창 투자가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집을 매수하기보다는 고쳐서 쓰는 주택 소비 문화 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가구업계 1위인 한샘도 다양한 라인업을 통한 경쟁력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고가, 중저가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 노후된 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경우 중고가 부엌제품 판매가 늘 수 있다”면서 “성수기인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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