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들어 건설업종의 단일판매ㆍ공급계약 금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조선업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은 33조26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5조6533억원)보다 29.7% 늘어났다. 단일판매·공급계약 건수는 78건에서 112건으로 43.6% 증가했고 계약을 체결한 기업 숫자도 51개사에서 71개사로 39.2%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관련 단일판매ㆍ공급계약 총액이 15조8258억원으로 지난해(9조4349억원)보다 67.74% 증가하며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를 따내며 가장 큰 6조4114억원의 계약 규모를 기록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의 철광석 광산 개발을 위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이다. 이어 현대건설이 UAE 등에서 총 3건, 3조7515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반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조선업의 계약규모는 9조8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7926억원)보다 8.52% 줄면서 건설업에 추월당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4조1750억원의 계약금액을 달성했다. 이어 현대건설(3조7515억원), GS건설(2조6881억원)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