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노점상의 수박을 걷어찬 ‘대구 패륜남’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신상이 털리며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대구 패륜남 수박남’ 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대구광역시 남구 미군부대 인근 한 노점상 앞에서 하늘색 운동화를 신은 10대 후반 남성이 인도 위 노점에서 파는 수박을 가져가 발로 걷어차는 동영상이다.

이 남성은 수박을 걷어차며 직접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어주는 친구와 “(영상을)찍고 있나”, “사람 XX 많다”, “신발 다 베렸다”, “수박 다 부쉈다” 등 대화를 나누며 깔깔 웃고 있다.

영상에는 수박을 걷어차자 주변에 있던 행인 3명이 놀라 이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도 촬영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애초 이 남성은 노점상이 파는 수박을 강탈해 망가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영상에 패륜남이란 제목이 붙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10대 후반 남성 2명이 돈을 주고 수박을 산 것을 노점 할머니에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패륜남 논란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신상털기에 나섰다.

‘대구 패륜남’ 영상이 퍼진 이후 온라인에는 이 남성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아이디 학교 등이 폭로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무차별적이고 공격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결국 이 남성은 11일 자신이 이용하는 SNS를 폐쇄한 상태다.

대구 패륜남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패륜남, 왜 저런짓을…” “대구 패륜남? 요즘 조용하다 했더니 또 이런 사람들이 나왔구나” “대구 패륜남, 수박을 샀고 안샀고가 문제가 아니다. 자기 할머니라면 그 앞에서 저럴수 있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