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백한 여성 가수들의 무대를 살펴보면, 섹시한 콘셉트의 의상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하지만 걸그룹 레인보우는 궤도를 달리한다. '섹시'를 벗어 던지고, '상큼'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레인보우는 15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신곡 '선샤인(Sunshine)'을 열창했다. 블루 계열의 마린룩을 입고 등장, 깜찍한 안무와 표정 등으로 남성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유의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레인보우는 이번에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송을 내놨다. 섹시하고 과감한 무대를 꾸미는 다른 걸그룹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선샤인'은 작곡가 강지원-김기범 콤비가 만들었으며, 사랑스럽고 발랄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전 활동 곡인 '텔미 텔미'에 이어 다시 한 번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섹시와 파격 사이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 중인 레인보우. 멤버들 역시 이 같은 부분을 강점을 내세웠다.

최근 본지와 만난 이들은 "올 여름, 우리가 듣고 싶은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선샤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숙은 "여름인 만큼 '선샤인'의 분위기가 굉장히 잘 맞아 떨이진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레인보우는 "다른 걸그룹의 콘셉트와 맞물리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비교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일축했다.

이들의 말대로 시즌 송인 '선샤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다. "대중성을 잡겠다"는 레인보우의 각오와 딱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멤버들은 "대중성 있는 음악을 많이 하고 싶었다. '텔미 텔미'부터 이번 '선샤인'까지 모두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또 이번 음반으로 섹시부터 깜찍 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걸그룹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레인보우는 끝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발전하는 레인보우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덧붙였다.

상큼, 깜찍한 매력으로 무장한 레인보우가 올 여름을 빛낸 걸그룹으로 떠오르길 기대해본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